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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만 회원 `벅스` 유료화…포털업계 일파만파
  
음악사이트 선점 각축전 시동
"최대 2000억 시장" 다음,NHN등 진출 가속

실명 회원만 1600만명에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무료 인터넷 음악사이트인 벅스(www.bugs.co.kr)가 전격 유료화를 선언함에 따라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인터넷 음악서비스 시장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무료화를 무기로 벅스가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유료화가 이뤄지면 회원이 대거 이탈, 다른 유료 사이트로 옮겨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의 대대적인 확대와 함께 가입자 확보를 위한 업체간 서비스 차별화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 진출을 늦춰왔던 대형 포털의 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 올해만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당초 올해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 규모는 10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료화`가 대세라는 기치를 내걸고 주요 포털사이트, 음반사,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등이 잇따라 유료 시장에 속속 진입했지만 결국 무료화의 강점을 갖고 있는 벅스에 가로막혀 지속적인 운영을 하기 힘들 만큼 회원 수가 적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유료 서비스 시장은 좀처럼 활성화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벅스의 유료화 선언으로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 규모는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라는 대안이 사라져 이제는 유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벅스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는 P2P 서비스 역시 장기적으로는 불법적인 요소를 안고 있고 있어 벅스의 유료 선언 후 더이상의 무료 음악서비스는 힘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 유료 음악사이트 대격돌 예고=가입자 확보를 위한 업체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메이저 포털업체들의 가세로 온라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P2P 음악사이트인 소리바다가 다음달 유료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를 열 계획인데다 국내 최대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유료 음악서비스인 다음뮤직 오픈을 준비 중이다.

유료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 진출을 모색했던 NHN 역시 시장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9월 음악서비스 `쥬크온`를 선보이며 포털 중 가장 먼저 온라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던 네오위즈는 벅스의 유료화 선언에 발맞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쥬크온2.0` 서비스를 8월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벅스의 유료화 선언 후 사용자 확보를 위해 유료 사이트가 앞다퉈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올 하반기 인터넷 포털시장이 온라인 음악서비스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것" 이라고 전망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