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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IT기업 탐방]엔터기술
  
노래방반주기 수출로 ''대박''마이크 안에 기능압축 국내외서 호평올부터 미국시장 본격 개척 매출확대신규 ASICㆍ신제품 주식 상승 모멘텀
"지금까지는 일본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고, 내년에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일본 매출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경호 엔터기술 사장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이 미국 시장 개척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미국 시장 개척의 해=엔터기술은 올 초부터 대미 수출을 시작, 올 상반기에 47억원 매출을 올렸다. 또한 올해부터 기존 거래선인 써킷시티 외에 베스트바이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 체인스토어를 통해 가정용 노래방 반주기를 판매하면서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미국에서 달성하고,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대일 수출 규모를 능가하는 매출을 미국에서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마케팅 비용에도 상당 금액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아날로그 방식의 홈 가라오케 제품이 판매됐으나 올해는 디지털 제품이 선보이면서 우리 제품이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우리의 가정용 노래방 반주기는 가족문화가 발달한 미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엔터기술은 마이크 안에 노래방반주기 기능을 넣어 마이크를 TV의 AV단자에 연결하기만 하면 노래방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업소용 노래방 반주기의 기능을 ASIC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마이크 크기 만한 기기에 집적해놓은 것이다. 특히 휴대가 간편하고 이동이 편리하며, 일반 가정용 노래방 반주기 제품에 비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엔터기술은 매출의 95%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수출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노래방 문화가 발달해 가정용 노래방 반주기 제품이 널리 판매되지 않지만, 올해부터는 홍보를 본격화해 국내 시장 확대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노르웨이ㆍ네덜란드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 유럽 시장에서 신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반기 실적 호전, 하반기도 기대=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매출 및 이익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우선 상반기 매출은 259억9200만원, 영업이익은 77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2.6%와 104.5% 늘어났다. 또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억4900만원과 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1%, 120.6% 늘었다.

이 사장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8% 수준에서 올 상반기에는 32.2%로 4%포인트 늘었다"며 "이는 하드웨어 매출 외에 부가 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가정용 노래방 반주기 외에 신곡 추가를 원할 경우 반주기 뒤에 끼우면 수십~수백 곡을 새롭게 연주해주는 소프트웨어 제품인 미디팩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디팩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12.4% 수준이었는데, 지난 2ㆍ4분기에는 17%로 늘었다.

엔터기술은 제품의 특성상 하반기에 판매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매출 600억원에 190억원의 영업이익,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가정용 노래방 반주기의 음원IC, 영상IC 등을 원칩화하는 작업이 완료될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음원 IC를 자체 개발하게 돼 비용을 2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 이익 환원에 앞장설 것"=엔터기술은 올해부터 순이익의 30% 정도를 주주 이익 환원에 사용키로 하고, 올해는 50여억원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현재 외국인이 21.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8월 초 유럽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IR을 실시하고, 국내에서도 IR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 아래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엔터기술의 2ㆍ4분기 실적이 미디팩 매출 호조에 따라 예상보다 좋았다"며 "주가가 전고점 대비 45.6% 급락한 것은 펀더멘털 변화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특히 "음원칩을 내장한 신규 ASIC 개발과 신제품 출시가 향후 주가에 상승 모멘텀 구실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