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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P TV 소비전력, 3년만에 절반
  
PDP TV의 가장 큰 약점의 하나로 꼽혀왔던 소비전력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 등 디지털TV(DTV) 업계는 지난 2000년 이후 PDP TV의 소비전력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결과, 3년여 만에 PDP TV 주력제품인 42인치 모델의 소비전력을 절반이하로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3년전 시간당 800W에 달했던 42인치 제품의 소비전력은 320W 안팎으로, 50인치 제품은 900W를 넘던 것이 440W까지 끌어내려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PDP TV 제품의 소비전력은 42인치 제품이 320W, 50인치제품이 440W로 나타났으며, 삼성전자는 42인치 제품이 380W, 50인치 제품이 450W로 조사됐다. 또 60~63인치 LG전자·삼성전자 제품도 1㎾를 넘던 것이 700W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같은 소비전력을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하루평균 6시간 시청을 기준으로 42인치 제품은 한달에 1만1000원, 50인치 제품은 1만6000원, 60인치는 3만1000원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아직 브라운관(CRT)제품이나 LCD제품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나, 불과 3년전에 비교할 경우 대폭 축소된 것으로 PDP TV 대중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가장 소비전력이 적은 디스플레이방식은 LCD TV로, 대중적인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30인치 제품이 140W를 유지하고 있다. HD급 브라운관 디지털TV는 모델에 따라 시간당 160~200W의 전력을 소비한다. 브라운관TV에 이어 곧바로 시장에 등장한 프로젝션TV는 그동안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진행돼 크기 및 방식에 따라 200~240W의 전력을 소모한다. 특히 대형 제품인 50인치의 경우도 230W까지 소비전력을 축소한 상태여서 경쟁 제품인 PDP TV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TV는 제품 특성상 한번 구입하면 통상 10년 이상 시청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소비전력은 구매시점에서 가격 이상으로 중요한 조건이라는 점에서 PDP TV의 소비전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실제로 한 업체는 특정 PDP TV 모델의 소비전력이 경쟁사제품에 비해 높게 나타나자 인터넷에 공개된 제품 사양설명에서 소비전력 정보를 제외시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